경증-중등증 환자에 처방...재택치료 활성화 위해 필수

미국 제약사 머크와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
미국 제약사 머크와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

[라포르시안]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재택치료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재택치료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확진자를 조속히 치료할 수 있도록 경구용 치료제를 적극 도입‧활용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MSD, 화이자, 로슈 등 3개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총 40.4만 명분을 선구매할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는 글로벌 공급일정에 맞춰 2022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MSD와 20만 명분 구매계약(2021년 9월)을, 화이자와 7만 명분의 선구매 약관(2021년 10월)을 각각 체결했다.  

앞으로도 다국적 제약회사 임상진행상황과 허가당국 승인여부를 모니터링해 13.4만 명분 규모로 선구매 계약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에 도입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 및 고령 등 고위험 요인을 가진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 처방될 예정"이라며 "이후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총 450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46명(서울 201명, 경기 213명, 인천 32명), 비수도권 4(강원 2명, 충남 1명, 경남 1명)이다.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총 24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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