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전국에 운영 중인 282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이달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해 나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282개 예방접종센터의 72.3%에 해당하는 204개소 운영을 종료하고 11월 30일까지 51개소(18.1%)를, 12월 31일까지 27개소(9.6%)가 운영을 종료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에 화이자 백신의 콜드체인 유지를 목적으로 설치 운영해 지금까지 1,500만 회분을 접종했다. 

추진단은 18세 이상 인구에 대해 예방접종이 마무리되고 전 국민 접종완료 70%가 넘는 10월말 이후에는 신규 접종대상자가 제한적이고,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충분히 가능해짐에 따라 각 지자체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 운영 종료 예정인 예방접종센터에는 11월 이후 백신이 배정되지 않는다. 11월에 2차접종이 예약되어 있는 접종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기관을 변경해  2차접종을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보건소, 건강보험 가입자는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종료되는 자리에는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면서 "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원하는 국민이 접종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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