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근 2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9명은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회만 접종한 불완전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백신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2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중 89.8%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특히 접종률이 낮은 50대 미만 전 연령군에서 미접종군은 전체 확진자 중에서 70% 이상을 차지했다. 

백신 접종시 중증으로 악확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는 7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5월 이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한 28일 동안 추적관찰기간이 종료된 사례를 10만1,285명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중증화율은 2.21%,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61%, 1차접종군 1.00%, 접종완료군 0.60%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가 77.0%로 분석됐다. 또 전체 치명률 0.28%,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미접종군 0.38%, 1차접종군 0.14%, 접종완료군 0.10%로 확인돼 사망예방효과는 73.7%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이달 12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1,461만 1,702명 중 0.040%(40.2명/10만 접종자)에 해당하는 5,88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0.110%(110.1명/10만 접종자)로 돌파감염 추정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돌파감염 발생률은 0.161%(161.2명/10만 접종자),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34%(33.5명/10만 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28%(27.6명/10만 접종자),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24%(24.2명/10만 접종자) 순이다. 

교차접종자 중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24.0명/10만 접종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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