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간호조무사 노조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임도연)는 지난 5일 비대면 줌 화상회의 방식으로 ‘전국 간호조무사 노조설립준비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전국 간호조무사 노조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무사노조추진위원과 전국 시도회 노조설립준비위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옥녀 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간호조무사의 자존감을 높이고 권리를 스스로 지키려면 직종 노조가 필요하다"면서 "워크숍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중앙회가 함께 손잡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는 '한국 사회 ‘노동 바로 이해하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노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간호조무사 노조설립추진 관련 경과보고, 간호조무사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향후 계획 순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간무사노조추진위는 경과보고를 통해 이달 1일 기준으로 노조 발기인 1,117명이 모집됐으며, 지난 7월 16일 현재 시도회별 노조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발기인 관리 및 조직화, 간호조무사 노조 활동 방향, 노조 가입에 따른 간호조무사 애로사항 대응,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 논의도 이뤄졌다.

간무사노조추진위는 워크숍을 기점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월 발기인을 대상으로 카드뉴스를 발송할 예정이며, 지역별 순회간담회, 전체 발기인 전국 워크숍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간무사노조추진위는 "노조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교섭 및 단체 협약 전략을 수립하고, 간호조무사가 처해있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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