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주성분 우루소데옥시콜린산, 피로 해소와 무관"…대웅제약 "식약처서 효능 인정" 반박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피로해소제라기 보다는 소화제에 가깝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최근 펴낸 '식후 30분 후에 읽으세요-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라는 책이다.

건약은 이 책에서 우루사는 피로해소제라기 보다는 소화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우루사의 주요 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라는 점을 들었다.

건약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은 담즙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인 만큼 소화 흡수를 도울 수 있다"며 "음주가 사람 몸을 힘들게 하기는 하지만 우루사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피로 해소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해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일반의약품 우루사는 간기능 개선, 간기능 장애에 의한 전신권태, 육체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효능을 인정받았다"면서 "피로해소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의 주된 작용기전은 체내 독성 담즙산의 비율을 줄이고 유익한 담즙산 비율을 늘려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답즙산 분비를 늘려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효능은 여러 약리작용 중 일부의 기능인데, 이 부분만을 강조해 소화제에 가깝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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