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17일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5차 회의를 열고 비대면 진료 등을 논의했다. 

이날 환자·소비자단체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도서·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또는 중증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시범사업을 통한 효과 평가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노동계는 의료취약지역 대상 공공의료 확충이 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비용의 불필요한 증가, 의료전달체계 왜곡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시하면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비대면 진료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용자 협의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등 여러 주체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고 재차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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