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국민적 요구 외면할 명분 없어"

[라포르시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일부터 시작하는 6월 국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법 등 민생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더불어만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6월 국회 내 민생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해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들로 손실보상법, 부동산 공급 및 투기 근절 관련 법안, 수술실 CCTV 설치법을 꼽았다. 

한 원내대변인은 "의료기관 내 수술 과정에서 중대 의료사고와 마취 환자에 대한 성범죄, 환자 동의 없는 수술의사 변경, 무자격자에 의한 대리수술 등 비도덕적 의료행위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수술실 CCTV 설치법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작년 12월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1,000명 중 무려 89%의 국민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밖의 여론조사에서도 80%이상의 국민이 수술실 CCTV 설치를 찬성하고 있다"면서 "수술실 CCTV 설치법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민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생 법안"이라고 했다. 

한편 송영길 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문앞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당의 의지를 확인했다. 

의료계에 대한 국민신뢰성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수술실 CCTV 설치법 등 민생현안에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법안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한다"면서 "특정 계층을 위한 반대만이 능사가 아니며 국민적 요구를 외면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 국민의힘이 바뀌면 투명하고 신뢰받는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더 이상‘모르쇠’로 일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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