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달 27일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리산키주맙)] 급여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스탠드(STAND, Skyrizi Today And New Days)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스탠드 심포지엄은 ‘스카이리치를 중심으로 살펴본 건선 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건선 질환 치료 및 관리 현황과 작년 출시된 중증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카이리치 도입 후 변화된 건선 치료 환경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 오프라인로 동시 진행됐으며, 약 80여 명의 피부과 전문의들이 참여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박철종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가 ‘건선 치료의 현재: 높아진 건선 치료 목표, 깨끗한 피부의 장기 유지를 위한 올바른 치료 옵션 선택하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동현 교수는 최근 건선이 단순한 피부 질환에 그치지 않고, 환자 삶 전체에 걸쳐 동반 질환의 위험을 누적시킬 수 있다는 ‘CLCI(Cumulative life course impairment)’ 라는 개념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CLCI는 건선환자가 겪는 신체적·심리적 고통, 사회적 차별 등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정적인 영향이 축적된다는 개념”이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장기적 예후를 고려해 가능한 조기에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IL-17 및 IL-23억제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되면서 건선 치료 옵션이 다양해졌다”며 “현재는 PASI 90 이상을 임상 연구 1차 평가 변수로 둘 수 있을 정도로 건선 치료 목표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가장 최근 국내 도입된 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의 주요 임상 결과, 투여 후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16주 차 47%, 52주차 64%, 94주차 72%로 투여 기간이 지속될수록 증가했다. 52주차 PASI 100 도달률은 거의 60%였으며, 이는 약 2년(136주)까지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피부과 박혜진 교수가 ‘건선 치료의 미래: 리산키주맙 치료 환자들의 리얼월드데이터’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혜진 교수는 건선 치료제 선택에 있어 주요하게 고려할 사항으로 ‘오래 유지되는 높은 피부 개선 효과(High durable efficacy)’, ‘투여 편의성(Simplicity)’, ‘안전성(Safety)’을 꼽았다. 

박 교수는 “작년 2월 미국의학협회지에 수록된 메타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스카이리치는 연 4회 투여 시(유지요법 기준) 단기간과 장기간 모두에서 타 약제 대비 높은 PASI 75, PASI 90, PASI 100 반응률을 보였다”며 “최근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한 스카이리치 196주 장기 데이터에서도 투여 1년 차에 보인 높은 PASI 100 반응률이 3.75년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리치는 최근 발표된 임상 데이터에서 이전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있거나, 치료가 어려운 특수 부위 건선에도 일관적이게 높은 효과를 보였다”며 “스카이리치는 다수 데이터를 통해 높은 피부 개선 효과, 편의성,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중증 건선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진주 이사는 “다양한 증상과 질환 여정을 겪는 건선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스카이리치를 비롯한 면역 억제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국내 건선의 진단 및 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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