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부광약품의 '레보비르 캡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캡슐의 코로나19 2상 임상 CLV-201 탑라인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CLV-201 임상시험은 총 61명의 코로나19 중등증 환자에 대해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단일 눈가림 방식으로, 41명의 레보비르 투약군과 20명의 위약군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임상 결과, 투약기간 동안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광약품은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 22명에 대한 서브그룹 분석 결과 N gene에서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바이러스가 감소됐다고 밝혔다. 

증상발현일이 바이러스 감소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증상발현 7일 이내에 등록된 분석군에서도 클레부딘이 위약대비 더 큰 바이러스 감소 경향 결과를 보여 증상발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부광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 대상으로 하는 CLV-203 임상시험에서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 효과를 추가 검증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CLV-203 임상시험은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 입자의 실제 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플라크 에세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감소를 확인하는 것을 주평가지표로 설정하고 있다. 

CLV-203 임상시험은 현재 73% 환자가 모집됐으며, 이달 안에 대상자 등록이 마감될 예정이다.부광약품은 CLV-201과 CLV-203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당국과 추후 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신뢰도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GCP)를 철저히 준수하며 임상진행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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