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21일 “치료용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 한시적 시범사업은 한의계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라며 "이 같은 사항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전체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대상으로 한의사와 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참여하는 첩약 한시적 시범사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약 87.3%가 시범사업 참여를 반대했다.

한의협은 "이를 토대로 보다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회의 최종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고 설명했다.

대의원회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협의를 위한 TFT’를 발족해 주장하는 것은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과 무관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의협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TF의 입장이나 주장이 한의협을 대변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일부 언론의 최근 보도내용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TF의 활동 및 각종 자료는 협회 입장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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