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CRO기업 씨엔알리서치(대표이사 윤문태)은 지난해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상승의 요인은 효율적인 기존 거래처 과제 관리를 통한 후속 임상의 연계와 신속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확대한 것이 가장 주요했다. 

코로나19로 바이오벤쳐 및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시도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도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임상수요 증가에 대비해, 2019년에 미국과 유럽의 전문 CRO와 글로벌 임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어크로스글로벌얼라이언스(Across Global Alliance)라는 글로벌 22개 CRO 연합의 국내 유일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다인종 임상을 중시해 초기 임상부터 호주 등 해외 임상에 돌입하는 것에 대비해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국내 다인종 임상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씨엔알리서치는 ▲녹십자랩셀과 합작해 설립한 ㈜지씨씨엘을 통한 전 주기 임상시험 검체 통합 분석 센트럴랩 ▲아산임상시험영상의학지원실과 협력해 설립한 ㈜트라이얼인포메틱스를 통한 임상시험 데이터 이미징 및 메디컬 모니터링 서비스 ▲식약처 지정 임상시험 교육 서비스 기관인 씨엔알아카데미 ▲중소 바이오헬스케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산하의 K바이오스타트 등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의 윤문태 대표는 “국내에서 이룬 전통 CRO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CRO로의 전환을 통해 한국형 글로벌 CRO 기업으로써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IPO를 거쳐 CRO 분야를 다양한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등 무궁한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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