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총 109명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11명을 모집한 공중보건장학 의대생의 경우 1명만 지원해 미달을 기록한 반면 간호대생은 20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관련 기사: 23년만에 부활한 공중보건장학제도, 이대론 실효성 없다>

이번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을 위해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의대생과 간호대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중심의 홍보를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달 16일부터 11일간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회에는 총 203명이 참여했다.

복지부는 이번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 복무희망지역 등에 따른 정량평가 결과와 면접 및 포토폴리오 등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종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12일 공중보건장학 의대생 면접을 하고 17∼18일 이틀간 공중보건장학 간호대생 면접을 진행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의과대학생(의전원생)에게는 연 2,040만원, 간호대학생에게는 연 1,6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 만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근무하게 된다. 다만, 장학금 수혜 기간이 1년이면 공공병원 근무 기간은 2년으로 산정한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서 지원율이 저조하게 나타난 의대생에 대해서는 지원자 관심과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해외우수 의료기관 단기 교육·훈련 지원 ▲공공의료전문가와 장학생 간 멘토링 강화 ▲공공보건의료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장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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