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갑상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정수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근 갑상선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수술 과정을 담은 '박정수 교수의 갑상선암 진료일지–두 번째 이야기'(도서출판 지누)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14년 질료일지 1집 발간 뒤 7년만에 나온 후속시리즈다. 

그간 달라진 진료지침과 1018년 개정된 갑상선암 병기분류를 소개하고 있다. 

환자들을 유형별로 묶어 몇 개의 단원으로 발표한 1집과 달리 진료가 이루어진 순서대로 정리하면서 진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감없이 담았다. 

박 교수는 "최근 '갑상선 암은 착한 암'이라거나, '암을 발견해도 전이가 느려 빨리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등의 잘못된 정보를 믿고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다 상태가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아 환자와 그 가족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갑상선암의 진료현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일부 의료인들도 이 책을 읽어보기를 간절히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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