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는 2분기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 우려와 관련해, 상반기 도입 물량으로 국민 1,200만명에게 충분히 접종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미 도착한 물량을 포함해 6월까지 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총 1,808만 8,000회분이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지난 주말에 도착한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 2,000 회분과 화이자 백신 25만 회분을 포함해 총 337만 3,000 회분이다.

오는 6월까지는 1471만 5.000 회분이 더 도입될 예정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575만 회분,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6만 8,000 회분, 코백스 화이자 백신 29만 7,000 회분 등 이다.

추진단은 "(백신 물량의)조기 도입을 위해 지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백신 도입규모와 시기, 2차 접종 간격, 접종률 등을 고려하고 철저한 재고관리를 통해 도입된 백신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1차 접종을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 1808 만 8,000 회분은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며, 2차 접종도 차질 없도록 물량확보와 관리를 방침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의 범부처 총력 대응을 위해 1일부터 '범정부 백신 도입 TF'를 가동하고 있으며, 백신의 조기도입 및 적시공급을 위해 전 방위적 노력을 통해 11월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히기로 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또 증상 유무에 따라 코로나19 무료진단검사를 시행해왔다.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증상은 의료진 입장에서도 일반 감기 증상과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들은 ‘혹시나’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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