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은 국내 처음으로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사백신을 제조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기존 백신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백신생산용 쥐의 뇌에서 증식시켜 정제하게 때문에 쥐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은 원숭이 신장세포(Vero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후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량 공급이 가능하며, 그동안 쥐의 뇌에서 배양하는 방식에서 우려되던 안전성 문제도 개선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백신보다 면역원성이 높을 뿐 아니라 항원성이 야생주(wild strain)에 가깝고 다른 여러 일본뇌염 바이러스주에 비해 넓은 교차방어면역을 보이는 베이징(Beijing)주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 백신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쥐의 뇌 유래 일본뇌염 불활화 사백신을 대조약으로 사용해 국내 10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임상3상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검증했다.
손의식 기자
hovinlove@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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