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에게 역전패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선거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해오던 일을 계속 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임 회장은 "개표 직후 선거 결과 불복을 언급했다.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했기에 개표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선 투표에서 네거티브가 상당했다.  내과 의사들 단톡방에 '소아과를 폐과하고 내과로 합치자는 임현택은 막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심지어 '낙선한 모 후보와 수차례 만나 지지와 그에 대한 보상을 거래했다'는 악소문도 나돌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해오던 일에 변함없이 해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 회장은 "늘 그렇듯 어려움을 겪는 의사 선생님들을 돕고, 진료 환경을 방해하는 자들 단죄해서 의사가 배운 대로 환자를 제대로 낫게 하는 일에만 마음 편히 전념하겠다"며 "특히 의사 나쁜 놈 만들어서 표 얻으려는 정치인들 혼내 주고, 사회적으로 약자를 돕는 일들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위로를 받았다. 제가 강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매우 감성적인 사람이라 많은 위로를 받고 울컥했다"며 "다시 한번 지지해 주신 모든 선생님께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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