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시의사회 제35대 회장에 박명하(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박명하 신임 회장은 27일 오후 서울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와 함께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이태연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태연·이인수 후보와 함께 3파전으로 겨룬 1차 투표에서 박 후보는 76표를 얻어 1위를 했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56표로 2위를 한 이태연 후보와 결선투표에서 재대결을 펼쳤다. 결선투표 결과는 이태연 후보 67표, 박명하 후보 83표다.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

박 신임 회장은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 시간에 "미가입 회원과 회비 납부율 높여 회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비 인하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 아울러 서울에만 법의 보호를 받는 준 사무장병원이 10개다. 회장이 되면 전문가평가단과 함께 이들은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했다. 회원들을 가장 잘 아는 후보다 저에게 마지막 봉사를 할 기회를 달라. 회장이 된다면 병원을 접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장 선거와 함께 진행된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서는 이윤수 후보가 90표를 얻어 74표에 그친 김영진 후보를 누르고 신임 의장에 당선됐다. 

이윤수 신임 의장은 "회원들에게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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