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1, 2위에 오른 임현택, 이필수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후보는 개표가 완료되기 전 의협출입기자단과 전화통화를 통해 결선 진출 소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19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의협 회장 선거 개표결과 두 후보는 29.83%, 26.8%를 각각 득표하며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득표수에 따라 임현택 후보가 기호 1번, 이필수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다. 

임 후보는 "지난 5주간 모두 고생이 많았다. 특히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필수 후보와 남은 일주일 동안 페어플레이를 해서 하나된 의협을 만들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필수 후보는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 해준 후보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선관위 규정에 따라 결선투표에서는 선거운동은 하지 못한다.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일주일간 겸허하게 회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개표를 모두 마무리 하고 후보자별 득표율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은 4만 8,969명이며, 이 가운데 2만 5,030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유표투표는 2만 5,785표다. 

기호순에 따른 후보별 최종 득표율은 임현택 후보 29.70%, 유태욱 후보 4.57%, 이필수 후보 26.74%, 박홍준 후보 18.13%, 이동욱 후보 11.72%, 김동석 후보 9.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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