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 RE-LY 하위 분석 결과,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치료가 어렵고 증후성 심부전(heart failure)을 앓은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일관된 임상적 치료 혜택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유럽 심부전 저널(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하위분석 연구는 프라닥사 RE-LY 임상연구에 참여한 총 1만8,113명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가운데 이전에 증후성 심부전(heart failure)를 앓은 적이 있었던 환자 4,9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전에 증후성 심부전을 겪었던 심방세동 환자와 심부전 경험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를 비교한 결과, 프라닥사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예방 효과와 대출혈에 있어서 두 환자군 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이 동일한 항응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프라닥사 고용량과 저용량 모두에서 와파린 대비 총 출혈뿐 아니라 두개내 출혈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프라닥사 150mg 1일 2회 요법을 실시한 결과 증후성 심부전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허혈성 뇌졸중을 포함한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켰고, 와파린 대비 대출혈 발생률도 비슷했다.

프라닥사 110mg 1일 2회 요법도 와파린과 대등한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와 함께 와파린 대비 유의한 대출혈 발생 감소 효과를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총괄 수석 부사장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교수는 “RE-LY 하위 분석 결과는 일반적으로 치료가 어렵고 동반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뇌졸중 예방에 있어서 프라닥사가 의미있는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치료옵션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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