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팔꿈치의 외측 통증을 “테니스 엘보”, 내측 통증의 경우 “ 골프 엘보”라고 불린다. 운동선수뿐 아니라 팔을 사용하는 직업과 관련되는 경우가 흔하며 주부들에게도 호발하며 테니스 엘보(외상과염)은 전체 성인 1% 내외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흔하다. 

이때 테니스엘보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악화되고 생활 전반이 불편해질 수 있다. 물론 일시적인 통증은 충분히 휴식하면 나을 수 있으나 팔꿈치 주변 조직이 많이 손상되었다면 방치할수록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해봐야 한다.

테니스엘보(외상과염)는 위에 언급했듯이 팔꿈치 바깥쪽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퇴행성으로 발생하거나 힘줄이 파열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외상보다는 근육, 힘줄을 과 사용하면서 발생하며 어떤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팔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손목을 굽혔다가 폈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테니스엘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테니스엘보가 의심된다면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나 증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X-RAY, MRI를 진행해본 후 테니스 엘보(외상과염)보다 빈도가 드물긴 하지만 요골 신경병증 및 관절염과  감별이 필요하다. 

테니스 엘보(외상과염)치료는 자연치료부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통증 정도와 기간을 기준으로 처음에는 휴식, 약물,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를 시행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 주사(염증 완화, 증식, 자가 혈액성분 등), 체외충격파를 진행하면서 근력을 회복하는 등 보존적인  요법을 이용해 호전할 수 있다. 6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 지속되거나 통증의 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하기 힘들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 내외로 통증을 유발하는 병적인 힘줄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여 통증 감소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기대 할 수 있다. 

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국승환 원장은 “팔꿈치통증은 방치하면 크게 악화되어 심하면 수술을 해야 회복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또한 치료 중에는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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