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건수 줄어든 주말에도 하루 400명대 유지
어제까지 31만4656명 1차 접종 완료
요양병원 접종률 80% 넘어서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400명대 사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예방백신 접종인원이 접종을 시작한지 9일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99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2,471명(해외유입 7,177명)이라고 밝혔다.

평일에 비해 주말을 맞아 검사자 수가 2~3만건 가까이 줄어들음에도 확진자 수가 평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7,617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34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634명(치명률 1.77%)으로 파악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 시작한 지 9일 만에 30만명이 넘게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7,131명이 추가 접종을 받아 누적 31만4,65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종류별로 접종인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 5,269명이다.

4일 0시 기준으로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 접종률을 보면 요양병원은 16만5,743명(81%), 요양시설은 5만3,380명(49.2%)이 접종을 받았다. 또 1차 대응요원은 2,551명(3.3%),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6만9,457명(2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249명(9.3%)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일 0시 기준 총 3,689건(신규 806건)으로 늘었다. 

3,643건(신규 79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3건(신규 9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5건(신규 2건), 사망 사례 8건(신규 1건)이 보고돼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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