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3일 "현재 코로나19 접종 총 209건의 이상사례 발생이 신고됐다"면서 "207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였으나, 사망사례 2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단장은 3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사망으로 신고된 2건은 현재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인과성을 판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첫 번째 사망자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50대 남성으로,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 받았다. 접종 11시간이 지나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했다.
두 번째 사망자인 60대 남성도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 27일 2시 30분경에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받았다. 33시간이 경과한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3일 오전 10시 사망했다.
정 단장은 "질병관리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추가 의무기록조사와 시도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서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나팔락시스 등 중중 이상 반응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정 단장은 "중증 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분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예방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단장은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는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 등도 면밀히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유념해 주실 것"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