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문희석)은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성분명 익사조밉시트레이트)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전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 환자 중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닌라로®를 사용하는 경우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닌라로®는 다발골수종 치료에 최초의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Proteasome inhibitors; PI)로,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효과와 더불어 복약 편의성이 높고 입·통원에 따른 치료부담을 줄이는 경구 3제 병용요법 혜택을 널리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발골수종은 63%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에서 진단되고, 뼈 손상과 뼈 통증을 동반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으며, 잦은 재발로 장기 치료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잦은 입·통원을 요하는 치료법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닌라로®는 1주기 28일, 주 1회, 월 3회 복용으로 연간 통원 횟수를 줄여 치료에 대한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2017년 국내 허가된 닌라로®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환자 7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TOURMALINE-MM1’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 병용투여 시 위약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mPFS) 중앙값을 약 6개월 연장시켰다.

또, 닌라로®는 2014년 1월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미국 전자건강기록(EHR)에 등록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3,009명 중 항암화학요법 2차 이상에서 각각 ▲‘닌라로®+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I—Rd) ▲‘카필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K—Rd) ▲‘보르테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V—Rd)으로 치료 시작한 7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리얼월드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2차와 3차에서 닌라로® 투여를 받은 환자의 TTNT(time to next therapy, 리얼월드 분석에서 PFS에 대한 대리 척도) 중앙값은 16.8개월로, 카필조밉 투여군 및 보르테조밉 투여군(각각 9.5개월, 14.6개월) 대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닌라로®의 I-Rd 요법은 현재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ver4. 2021)에서도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 대상으로 우선 권고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항암제사업부 김정헌 총괄은 “닌라로®는 여러 임상 및 실제 진료환경에서 확인된 효능과 내약성에 경구제가 갖는 복약편의성이 더해진 치료제인 만큼, 장기 질병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치료 부담을 줄여 일상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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