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성광의료재단(이사장 김춘복)은 강남차병원 병원장으로 유방암 최고 권위자인 노동영<사진> 서울대 의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동영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1990년 서울대 의대 외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유방센터장, 암센터소장, 암병원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노동영 신임 원장은 유방암 연구·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유방암의 맞춤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biomarker)를 발굴했고, 유방암 수술방법인 ‘감시림프절 생검술’의 장기적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런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로슈암학술상, 유한의학상, 보령암학술상, 분쉬의학상 등을 수상했다. 국제적인 캠페인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국내에 도입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유방암 조기검진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상임이사 및 이사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립암센터 비상임이사, 대한암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노동영 원장은 "지난 35년간 쌓아온 진료 및 경영 노하우를 토대로 강남차병원을 여성암, 소화기암 등 중증질환 치료 전문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강남차병원이 중증질환 분야에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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