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 확진자 440명 발생
"이번 주까지 신규 확진자 추이 지켜봐야"

[라포르시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와 인구이동이 많았던 설 연휴가 끝나고 1주가 지난 시점에서 다시 확산세가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7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120명(해외유입 6,96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9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광주 35명, 대구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경남 7명, 대전·제주 각각 2명, 충북·전남·울산 각각 1명 등이다.  

현재 7,494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40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576명(치명률 1.79%)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오늘(24일)부터 주말과 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오늘까진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효과가 영향을 준다”며 “내일(24일)부터는 다시 확진자가 증가할 것 같고, 이번 주까지는 신규 확진자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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