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Urology Health Screening Clinic)’을 개소하고 오는 3월 24일부터 검진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비뇨의학회장, 대한비뇨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가 클리닉을 담당한다.

현재 국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일반 검진을 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전문 의사의 정밀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필수적인 비뇨기계 장기의 검진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국내 주요 암발생 현황(2018년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을 보면, 남·녀통합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10대 암에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등 3개의 비뇨기계 종양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건강검진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전문의에 의한 비뇨기계 장기의 정밀검진이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내에 국내 처음으로 개설되는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에서는 경직장 정밀 전립선-정낭 초음파검사, 방광초음파검사와 함께, 필요시 첨단 디지털 방광-요도 내시경검사를 이용한 one-stop 검진을 시행할 수 있다.  CT scan, MRI등의 추가적 검사로 신장(종양, 낭종, 기형, 결석), 방광(종양, 결석, 염증), 전립선(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결석), 정낭, 고환 및 음낭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천준 교수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에 따라,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방광질환, 요로결석에 대한 정밀한 검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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