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임현택, 2번 유태욱, 3번 이필수, 4번 박홍준, 5번 이동욱, 6번 김동석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제4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기호 추첨을 하며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임현택, 기호 2번 유태욱, 기호 3번 이필수, 기호 4번 박홍준, 기호 5번 이동욱, 기호 6번 김동석 순으로 결정됐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의사들이 수십년의 노예 상태서 벗어날 때가 됐다. 회장이 되면 노예 상태서 벗어나 전문가 위상을 찾도록 하겠다"며 "그간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두 번째 도전이다. 의협이 변해야 우리가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당당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 당당한 선거전을 펼치겠다. 지켜보고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22년간 의협 회무를 이어왔다. 회원들이 겪는 어려움 잘 안다"며 "품위 있고 당당한 의협, 회원들을 챙기고 보호하는 의협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 의협'이다"고 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원들이 생존권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후배들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생존권 위기를 타개할 전략과 실행력을 겸비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자존감을 찾을 수 있는 의료환경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의협은 국민에게도 의사 회원에게도 신뢰를 잃었다. 의협이 제 위상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의 귀환'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의사를 의사답게 의협은 의협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협 선관위는 이들 6명의 후보자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당부했다. 

김완섭 의협 선관위 위원장은 "산적한 의료계 문제점 해결하고 갈라진 회원들의 마음을 한마음 한뜻으로 모으기 위해 6명이 후보자로 등록하고, 기호 추첨을 했다"면서 "지금부터 투표일까지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답고 깨끗한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 41대 선거가 공정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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