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박홍준·이필수·유태욱 후보 등록...의협 회장 선거 6파전 예상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가 14일 41대 회장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최대집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6파전이 예상된다. 

이날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이 차례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임현택 후보자는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회원들의 어려움을 소통으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홍준 후보자는 대화합을 통한 강한 의협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의료 관련 악법을 저지하고, 의료계에 필요한 법안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필수 후보자는 회원들이 의사로서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회장이 되면 화합을 꾀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했다. 

유태욱 후보자는 불공정한 의료시스템 교정과 의협이 바로 설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의사 연금제도 추진과 의협 최고위원회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에는 김동석 개원의협의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41대 의협회장 선거는 15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16일에는 기호 추첨 이후 후보자 대상 선거운동 관련 설명회를 한다. 

이어 23일 오후 4시부터 후보자들의 핵심 공약과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후보자 합동 설명회를 연다.  

합동 설명회는 후보자별 정견 발표에 이어 공통질의(▲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이에 따른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과의 협의 방안 등 의료계의 선제적 대안 마련에 대한 후보자별 입장 ▲의사면허 취소, 공공의대 설립 등 각종 악법에 대한 대국회 대응 전략 및 의정협의체 등 대정부 협상 방안에 대한 후보자별 입장) 답변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