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가 세계적인 의학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와 함께 반측성 안면경련 교과서(Hemifacial Spasm- A Comprehensive Guide)를 출간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의지와 상관없는 한쪽 얼굴의 눈, 볼, 입 등의 떨림과 그 주위의 경련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안면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며, 신경근육 질환 중 수술적 완치가 가능한 질환 중 하나다.

이번에 발간한 반측성 안면경련 교과서는 총 17장으로 구성했으며, 69개 그림과 관련 사진을 수록했다.

반측성 안면경련 분류부터 병의 원인과 발병기전, 임상적 진단법과 감별진단, 전기생리학적 검사법, 영상의학적 소견, 마취 시 주의사항, 고난이도 수술을 포함한 유용하고 효과적인 수술기법 및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장치의 효용성 등을 자세히 담았다.

수술적 치료 이외에 보툴리늄 주사법과 약물요법에 대해서도 다뤘으며, 합병증의 발생 기전과 예방법, 장기적 예후와 환자 만족도, 재발의 기전 및 재수술요법 등에 대해서도 중요한 지침을 제시해 놓았다.

책 발간은 박관 교수가 총괄 에디터(Chief Editor)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신경외과 박재성 교수가 에디터(Co-Editor)를 맡았다. 이밖에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간호, 검사 등 해당 분야 전문 의료진 13명이 참여했다.

박관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5,000명에 가까운 반측성 안면경련 환자를 대상으로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했다”며 “이 책은 총 154페이지로 우리 수술팀이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반측성 안면 경련에 대한 50편 이상의 SCI논문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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