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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보톡스 이용한 눈물흘림증 치료 성공률 90% 달해"
신현진 교수

[라포르시안] 건국대병원은 안과 신현진 교수가 눈물흘림증 치료에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을 눈물흘림증 치료에 적용한 결과 약 90%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현진 교수가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SCI급 국제 학술지인 ‘Toxin’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위해 신 교수는 대상을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결막에 넣은 환자군과 피부에 주입한 환자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약 9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0%에서는 일시적인 복시나 눈꺼풀 처짐, 건조증이 발생했으나 주사 후 1개월 내 호전됐다.

치료 효과는 약 5개월 지속됐다.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치료를 권할 의향을 묻는 설문에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에 눈물흘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툴리눔 톡신 효과와 안전성 연구를 승인했다. 신현진 교수의 이번 연구는 그 효과에 대한 국내 첫 임상시험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현진 교수는 “보툴리눔 독소는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해 눈 주위에 주입하는 미용성형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눈물 흘림의 치료 목적에도 효과적”이라며 “진료실에서 1~2분 정도 소요되는 이 시술은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겨울에만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는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눈물흘림증은 ‘유류증’이라고도 부르는데, 결막낭 안에 눈물이 괴어 눈꺼풀 밖으로 넘쳐 흐르는 증상이다. 심하면 눈물 때문에 눈을 반복적으로 비비면서 만성 안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눈물흘림으로 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환자는 2016년 1만 명에서 2019년 1만 4000명으로 증가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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