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1월 사이 사망자 911명 달해
국내 전체 사망자 63% 2개월새 발생
최근 2주간 60세 이상 하루 신규 확진자 112명

[라포르시안] 1월 한달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 말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월별로 볼 때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5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는 7만8,508명(해외유입 6,32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8,774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22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425명(치명률 1.82%)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3차 대유행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60대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망자를 냈다.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12월 한달 동안 숨진 사망자는 391명에 달한다. 1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16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1월 들어 일별로 사망자 수를 보면 1일 17명, 2일 25명, 3일 20명, 4일 19명, 5일 26명, 6일 20명, 7일 19명, 8일 35명, 9일 19명, 10일 25명으로 열흘간 225명이 숨졌다. 이어 11일 15명, 12일 25명, 13일 20명, 14일 10명, 15일 22명,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9명, 20일 17명으로 이 기간 동안 175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21일 16명, 22일 12명, 23일 9명, 24일 12명, 25일 11명, 26일 11명, 27일 7명, 28일 8명,29일 13명, 30일 15명, 31일 6명 등 열흘간 1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한달간 총 사망자는 520명에 달해 작년 이후 최근가지 누적 사망자의 35%를 차지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 24~30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24.3명으로 그 전 주간(1월 17~23일)의 384.0명에 비해 40.3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12.6명으로 그 전 주간(1월 17~23일)의 109.9명에 비해 2.7명 늘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유행은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일상속 감염 전파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32.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 사례가 21.4%로 나타나는 등 경로 미상 감염 비율도 높은 편이다. 

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함께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태권도장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곳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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