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최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개발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유통 및 라이센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루닛은 폐 질환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을 인피니트헬스케어 PACS 시스템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레우윌리앙(Leuwiliang) 종합병원에서 첫 상용 판매 계약 성과를 냈다. 레우윌리앙 종합병원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州)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코로나19 환자 검진과 치료를 맡고 있다.
이 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환자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인피니트헬스케어 PACS인 'INFINITT PACS G7'과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판독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11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가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활용될 경우 약 95% 정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뿐 아니라 일반적인 임상 환경에서도 루닛 인사이트 CXR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PACS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을 공략해, 더 많은 국가에서 의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루닛 인사이트 CXR을 탑재한 INFINITT PACS를 공급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 IT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및 전 세계 고객에게 임상적 효용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