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22일 연세대치대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데이터 구축 및 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구축하고 연구분석을 통해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사업을 벌인다.

구체적으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채취 및 분석 ▲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연구자 멘토링 ▲국가 연구비 공동 수주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치과대학과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 지향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주요 난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공동의 데이터 구축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사업이 국민의 건강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대치대 김의성 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분야에 두 기관의 경쟁력을 높여 치의학 분야의 융합연구와 나아가 의료산업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CL은 지난 2019년 1월 연세대치대와 의료산업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