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1월 사이 사망자 807명 달해
사망률 줄이는 효과적인 치료제 확보돼야

[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1월 한달 동안에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막심한 인명피해를 입히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숨진 확진자만 8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80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3,918명(해외유입 6,031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1만1,756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든 317명이다. 사망자는 1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316명(치명률 1.78%)에 달한다.

최근 들어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고 있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60대 이상 연령층 확진자 비율이 높다보니 사망자 증가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1월 들어 일별로 사망자 수를 보면 1일 17명, 2일 25명, 3일 20명, 4일 19명, 5일 26명, 6일 20명, 7일 19명, 8일 35명, 9일 19명, 10일 25명, 11일 15명, 12일 25명, 13일 20명, 14일 10명, 15일 22명, 16일 19명,  17일13명,  18일 15명, 19일 19명, 20일 17명, 21일 16명 등으로 이달에만 416명이 숨졌다.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12월 한달 동안 숨진 사망자(391명) 수보다 1월 21일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가 더 많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1월 한달간 사망자 수가 5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이 분석한 1주 간격 위험도 평가 지표를 보면 2020년 52주차 사망자는 134명에서 2021년 1주차(12월 27~1월 2일) 149명, ㅈ주차(1월 3~9일) 158명, 3주차(1월 10~16일) 13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주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288명, 330명, 388명, 382명으로 증가세를 보여 앞으로 사망자 발생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총 72개소 1만26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2.6%로 9,77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47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1%로 8,271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962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전국 37.1%로 5,63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768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7.6%로 17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18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12병상을 확보했고, 전국적으로 324병상, 수도권 160병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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