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8일 환자경험평가 확대를 포함한 2021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의사협회 부회장)은 20일 서울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불합리한 규제 추진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1인 시위에서 이필수 회장은 “공개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 가운데 환자경험 평가도구는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심평원이 나서서 깨뜨리는 격"이라며 "심평의학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기도 어려운데, 이제는 심평원이 의사들의 예절까지 평가한다니 기가 막힌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쓸데없는 방식으로 의사들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심평원이 지금처럼 밥그릇 지키기 식 규제양산만 한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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