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접종, 경험과 능력 갖춘 일차의료기관이 맡아야"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NIP)을 통해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일차의료기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19일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정부는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의사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뿐 아니라 사태의 종식을 위해 중요한 것은 예방 백신 접종"이라며 "정부와 방역 당국은 수급 예정인 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의 자문과 권고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접종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다. 

그러면서 "보관이 비교적 수월한 백신은 민간의료기관이 담당하는 것이 국민들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고려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백신을 접종하는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보상과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사회는 "신속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접종을 담당할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정책에도 소홀해선 안되며,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상 반응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는 절대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