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주관 심포지엄에서 메디컬아이피가 공급한 3D 프린팅 시뮬레이터 '아낫델'을 활용해 술기교육을 하는 모습.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주관 심포지엄에서 메디컬아이피가 공급한 3D 프린팅 시뮬레이터 '아낫델'을 활용해 술기교육을 하는 모습.

[라포르시안]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주관 심포지엄에서 진행한 핸즈온(Hands-on) 세션에 5가지 선천성 심장질환에 대한 3D프린팅 시뮬레이터 ‘아낫델’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낫델은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한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이다.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I 의료영상 분할·모델링 소프트웨어 및 자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환자맞춤형 장기 모델, 의료기기 검증 및 술기 향상용 시뮬레이터 등 해부학 모델(Anatomical Model) 라인업을 통칭한다.

이번에 메디컬아이피가 공급한 아낫델은 ASD, ASD_PAPPVR, TOF, TGA, DORV 등 5가지 케이스의 선천성 심장 질환에 대한 의료용 시뮬레이터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에서는 아낫델을 의료진 술기 향상 및 수술 시뮬레이션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해 왔다. 수술 장면을 담은 영상자료로 수술 방식을 익히는 이론적 의료 교육에서 벗어나 3D프린팅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 역량 강화와 수술 시간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주관 '20회 Update in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심포지엄에서는 아낫델 활용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아낫델을 활용하면 제한적인 카데바(해부실습용사체) 활용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진의 경험 축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이후에는 실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컬아이피는 각종 병증에 대한 의료용 시뮬레이터를 추가 개발하고 의료기기 테스트, 술기 향상 훈련 등이 필요한 대학병원 및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준 대표는 “첨단 3D프린팅 기술과 해부학적 지식에 기반해 사용자 니즈에 부합한 의료 시뮬레이터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영상자료나 카데바만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의료 경험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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