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연세의료원 원목실은 지난달 23일 진행한 교직원 성탄예배에서 모인 헌금 3,381만원 전액을 이웃과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원목실은 주차·청소·안내 요원 835명에게 올리브유 세트를 선물했다. 또 소아암NGO한빛에 1,228만원, 연세암병원 병원학교에 600만원, 한국국제기드온협회에 3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소아암 환아들의 완치와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소아암NGO한빛은 작년까지 전달된 성탄헌금을 소아암환아 쉼터인 한빛사랑하우스의 키즈룸 리모델링, 주택 보수, 식자재 구입 등에 사용했다.

소아암으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연세암병원 내에 개교한 병원학교는 작년과 재작년 성탄헌금을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교재 및 교구 지원, 개교 20주년 기념 전시회 등을 위해 사용했다.

병원, 호텔, 군부대, 교도소 등 각종 기관에 성경을 무료로 배부하는 단체인 한국 국제기드온협회는 세브란스병원에도 매년 2만여 부의 성경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성탄에는 특히 세브란스 노동조합이 주차·청소·안내 요원 선물 비용으로 700만원을 지정해 헌금해 더 풍성한 선물을 전할 수 있었다고 원목실은 밝혔다. 

정종훈 연세의료원 원목실장은 "상황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모범을 보여준 의료원 교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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