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연세대의대는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연세의사학'이 최근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KCI는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국가 공인 학술지 색인이다.

연세의사학은 또 2019년 KCI 인용지수 중 저명 학술지 인용도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하는 중요인용지수(KJR)가 3.72를 기록하면서 인문학 학술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연세의사학의 KCI 등재는 대한민국 의학 발전사에서 제중원, 세브란스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온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연세대의대는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의약학, 자연과학, 공학, 사회과학 계통의 학술지는 SCI, SCOPUS, SSCI 등 해외 데이터베이스에도 등재가 가능한 반면, 국내 인문 계통의 학술지는 KCI 외 다른 등재 기관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의사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여인석 교수는 "제호를 소속 기관 대학명으로 가진 학술지가 매우 드문 상황에서 연세대의대는 YMJ와 함께 연세의사학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의사학 분야에서 '연세'를 제호로 가진 학술지의 등재는 제중원, 세브란스가 한국 근대 의학사에서 차지하는 입지와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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