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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 수당 3배 인상...파견인력과 임금격차 해소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 교육'에 참여한 간호사가 시뮬레이터를 적용한 시나리오 실습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라포르시안]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전담병원 소속 간호사가 파견인력에 비해 임금 보상 격차가 크게 벌어져 상대적 박탈감이 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별도 간호수당 지급을 추진한다.

전담병원의 부족한 의료인력을 메우기 위해 정부에서 파견 의료인력을 모집해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인건비 보상이 기존 병원 인력과 너무 큰 차이를 보이면서 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도 빚어진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 파견인력에 대한 보상이 기존 인력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아 11개월째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현장 보건의료인력의 사기 저하와 박탈감 심화로 인해 심각한 갈등 소지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A의료원 간호사의 월 수령액은 257만8,000원 가량인 데 반해 민간의료인 모집 인건비에 기초한 파견 간호사의 한 달(23일 근무, 밤근무 2일) 수당 및 숙소지원비 미포함) 근무 기준 수령액은 총 700만원에 달해 3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대책본부는 8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 소속된 간호 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파견 인력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 근무한 간호 인력에 대해 일당 5만원의 간호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예비비 81억원을 확보, 2월부터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간호사 보상을 강화하기 위하여 코로나19 간호사 수당(야간간호관리료)을 이달 11일부터 기존 수가의 3배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당 지급 야간간호관리료는 기존 일당 4,400원에서 1만3310원으로 오른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환자 진료 간호사에게 야간 근무일마다 약 12만원 이상 보상이 이뤄진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7일부터 방역 현장에 파견되는 간호사에 대해서 협회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사전직무교육’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파견 간호인력이 방역 현장에서 수행할 역할에 대한 사전교육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7일부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코로나19 파견 간호사는 현장 투입 전 필수교육(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수료한 후 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관련 교육에 대한 수당 15만원은 근무수당 정산 시 함께 지급된다.

온라인 교육은 프로그램은 코로나 현장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각 영역별 필수소양들로써 ▲코로나19 특성과 감염예방 ▲개인보호구 착탈의 ▲코로나19 환자관리 ▲의료기관 배치 시 필수 소양 등 4개 분야로 구성했다.

오프라인 실습교육은 전국 10개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기본 이론교육과 방호복 착탈의, 검체키트 등 실물을 통한 실습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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