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올림푸스 본사가 미국 법인을 통해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Veran Medical Technologies, Inc.)’사를 약 3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로, 의료진에게 치료 부위와 경로를 보여주는 전자기유도 흉부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전역 주요 암 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전자 내비게이션은 여러 갈래로 나눠진 가는 폐 말초부위까지 내시경과 처치구를 정밀하게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림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선도적인 호흡기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전자 내비게이션 기술을 기존 올림푸스 내시경에 적용해 폐암 조기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림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 겸 미국 법인 CEO 나초 아비아(Nacho Abia)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나아가 호흡기 분야에서 올림푸스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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