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800명대로 떨어져
사망자 25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942명으로 늘어
변이 바이러스 검출 국내 10건으로 늘어

[라포르시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신년 휴일을 맞아 검사건수가 기존의 절반 정도로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88명이, 해외유입 사례는 3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2,593명(해외유입 5,4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발생은 오히려 전날보다 늘었다. 

현재 1만8,073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 36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이 더 늘어 누적 사망자는 942명(치명률 1.50%)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동안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3,48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59건(확진자 9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5만3,540건이다. 

국내 감염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영국 발(發) 입국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입국자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 대응의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월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자가격리 중 확진)의 검체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3명(가족)의 검체 등 총 4건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2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1명(입국 당시 검사에서 확진) 검체에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지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9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 등 총 10건에 달한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 종료(1월 3일)를 앞두고 오늘(2일) 오전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 보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유려하게 검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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