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디지털헬스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는 지난 23일 열린 코스닥상장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상장 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중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사업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의 증시 입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에 앞서 진행된 사업성 평가에서 한국거래소 지정기관인 이크레더블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사업모델의 타당성과 경쟁우위 등을 인정받았다.

2012년 설립된 라이프시맨틱스는 ▲인공지능(AI)를 탑재한 디지털헬스 기술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 ▲디지털치료기기로 불리며 임상적 효용을 검증한 라이프레코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한 응용서비스인 디지털헬스 솔루션 등 3개 분야 사업모델을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헬스 기술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는 건강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활용에 필수적인 공통기술과 질병예측 알고리즘 등 AI 기술을 API 형식 핵심서비스로 제공한다. 라이프레코드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쉽고 빠르게 커스터마이징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이프레코드를 활용해 한화생명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케어사인 바디프랜드는 라이프레코드 기반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분석하는 안마의자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건설 분야에서도 지능형 주거 공간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헬스케어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등 디지털헬스 도입을 도모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라이프레코드 기술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 비대면 보험영업 솔루션 ‘하이’, 암환자 치료경험 공유 솔루션 ‘오하’ 등 기업 및 기관, 소비자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B2B2C 구조 디지털헬스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솔루션인 닥터콜은 지난 6월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솔루션으로 민간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를 획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부가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확대함에 따라 닥터콜의 국내외 동시 활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제3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임상연구를 통해 호흡재활, 암 관리 분야에서 디지털치료기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의료기기산업법 시행으로 디지털치료기기 관련 규제가 마련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임상과 해외 임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K뉴딜의 핵심인 디지털헬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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