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차세대 전자동 분자진단장비 특허출원

[라포르시안]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전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장비 'ExiStation 96 FA'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관련해 18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자동분주장치 및 이를 구비하는 시료자동분석시스템’이다.

기존 분자진단 과정에서는 검사자가 직접 검체 수집용기를 열고 검체를 채취해 분주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감염위험이 높은 문제점이 있다. 시료를 핵산추출 장비에 넣은 뒤 추출이 완료된 이후 진단키트와 혼합해 유전자 증폭장비에 옮겨야 하는 데, 이런 과정은 숙달된 전문가만이 수행할 수 있다.

특허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니아의 새로운 장비 ExiStation 96 FA는 검체용기를 그대로 장비에 투입하면 검체용기 뚜껑을 자동으로 열어서 분주, 핵산추출, 증폭 및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내년에 신공장에서 ExiStation 96 FA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입 경쟁 제품 대비 크기도 작아 일반적으로 협소한 진단검사실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