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인니 국립대와 의료기기 공동교육센터 업무협약

[라포르시안]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가 한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한 의료 교육을 진행하기로 해 향후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센터(센터장 신성호)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 UI)와 한국산 의료기기 교육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산 의료기기를 통해 교육프로그램 추진 ▲장비체험 및 사용법 교육 ▲재활 및 물리치료 커리큘럼 개설 ▲원격화상교육 ▲공동 연구 및 훈련 ▲학생과 교원의 역량 개발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 등의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UI 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최고 명문으로 평가를 받는 대학 중 하나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합 인니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장비 지원과 함께 UI대학교 직업교육과에 설치해 장비 교육 훈련을 할 예정이다.

UI 대학교에 장비 설치는 대성마리프(정맥혈전 예방장치), 마르페(슬링도수치료장비), 엑소아틀레트아시아(웨어러블 의료재활로봇), 코이빅(경피성 통증완화 전기자극장치), 휴원트(호흡훈련 헬스케어) 등이 참여한다. 인니센터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UI대학교는 한국산 의료기기의 교육훈련과 연구를 통해 장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한국의 의료기기 브랜딩과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문화도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도네시아에 한국산 의료기기에 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성호 인니센터장은 “교육센터는 한국산 의료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현지 사용자들에게 한국산 의료기기 체험은 물론 사용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커리큘럼 개설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니센터와 UI 대학교는 향후 5개 국산 의료기기 제조사와 사용 교육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며, 학생들과 기타 기관 연수생을 모집해 다양한 교육 행사와 학회를 통해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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