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키스칼리(주성분 리보시클립)'에 대한 주요 임상연구인 MONALEESA-7의 4년 이상 장기간 추적 결과, 전이성 유방암 3상 임상 연구 중 가장 긴 전체 생존기간이 입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버추얼로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 이하 SABCS 2020)에서 발표됐다.

53.5개월의 장기 추적 결과,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HER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키스칼리+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58.7개월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48.0개월 대비 10.7개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을 24% 감소시켰다.

키스칼리 병용군에서 항암화학요법 실시 시기를 4년 이상으로 지연시켰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기존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키스칼리는 장기간 투여시에도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MONALEESA-7 임상 연구를 제안하고 진행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암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생존기간 연장을 장기간 확인한 만큼 앞으로 키스칼리가 필요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 보험의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총괄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최적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키스칼리가 이번 데이터 발표를 통해 가장 긴 생존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노바티스는 항상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 효과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무엇보다 오랜 기간 삶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제 공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스칼리는 지난해 10월 폐경 전·후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부터 폐경 여부와 상관없이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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