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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국적·동시다발적 유행...수도권 병상자원 확보 비상이틀 연속 500명대 기록...수도권서 이틀새 확진자 700명 넘어
서울시 병상가동률 69.9%·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10개

[라포르시안] 신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사실상 겨울철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5명이, 해외유입 사례는 4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887명(해외유입 4,54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5,268명이 격리 중이며, 이 중에서 위중증 환자는 77명이다. 어제 하루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516명(치명률 1.57%)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에서 337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외에도 부산 24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19명, 전남 10명, 경북 3명, 경남 38명, 제주 3명 등 대구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이 지난 2주간(11월 13일 0시∼26일 0시) 확진자 발생 동향 및 방역관리 상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확진자 발생은 서울 36.7%, 경기 24.0%, 인전 5.3%도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강원 5.7%, 전남 4.0%, 경남 3.7%, 충남 3.6%, 광주 2.6%, 전북 2.2%, 경북 1.9%, 부산 1.7% 순으로 발생해 수도권 이외 많은 지역에서도 소규모 유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 집단발생 40.4%, 확진자 접촉 27.1%, 해외유입 및 관련 10.8%, 감염경로 조사 중 14.7%, 병원·요양병원 등 7.0% 순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전국적⋅동시다발적 집단 발생 양상 등 본격적인 세 번째 국내 유행에 맞서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지금의 3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람 간 접촉을 차단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아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중대본은 강조했다.

만일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할 경우 12월 초까지 하루 확진자가 400~600명씩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과 같은 환자발생 규모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수학적 예측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강화된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그 효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나타나 조금씩 증가속도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고 본다"며 "현재의 환자 증가세는 역학조사를 통한 환자 ·접촉자의 격리나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위생수칙 준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원자원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틀새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에서는 병상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병상가동률은 69.9%로 높아졌고, 중증환자 입원 가능 병상은 10개가 남아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연일 폭증하는 의료·방역 수요는 감당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복지부는 고위험군·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연말까지 220병상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0여 병상(597개)을 확보할 계획이다.

11월 중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중증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 38개와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통해 마련된 30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44병상, 수도권 외 24병상 등 최소 68병상이 11월 중으로 확충된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통해 총 415개 병상을 신규로 확충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0여 병상(597개)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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