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충남대병원은 23일 중앙수술실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병원장, 진료처장, 사무국장, 기획조정실장, 간호부장, 약제부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병원은 36년간 사용한 수술실의 노후화와 협소한 시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관 3층의 중앙수술실과 중환자실을 확장하고 내부 시설을 현대화하는 공사를 했다.

수술 중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청결존과 준청결존을 구분해 3개의 로젯으로 구분했다. 일일수술실 3실, 로봇수술실 1실, 음압 수술실 1실, 일반수술실 13실 등 기존 16실에서 18실로 2실을 추가로 확보했다. 

음압 수술실에서는 코로나19 등 감염 환자의 수술을 할 수 있는 음압 배기 시설을 완비했다. 중환자실은 내과계, 외과계, 소아중환자실로 나눴다. 병상수도 기존 26병상에서 35병상으로 9병상 늘었다. 내과계·외과계 중환자실 내에 음압격리실을 각각 2개실 총 4병실을 설치해 감염증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환중 원장은 "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종합병원으로 바뀌는 시점"이라며 "감염관리가 강화된 첨단 중앙수술실과 중환자실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