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기관이 실손보험 청구 대행, 보험업법 개정안 절대 반대"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에 이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보험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의료계 입장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민형배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은 “실손보험은 환자와 보험사 간 계약임에도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실손보험 청구를 대행하게 하는 것은 타당성이 전혀 없다. 의료계 입장에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은 "의료계가 제기하는 실손보험 청구대행의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청취했다"고 답했다. 

면담 자리에는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함께 했다.

한편 의협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인 보험업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위운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보험업법 개정안의 부당성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의협 산하 단체들도 반대 입장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범의료계 차원에서 반발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