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기도의사회는 12일 "정부는 의사 면허정지 협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올 6월 현재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의사들에게 '면허 미신고에 따른 면허효력정지 사전 통지 및 의견 제출 안내' 공문을 발송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문을 받아본 현장의 의사 회원들은 혼란과 두려움에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진료현장에 있는 의사들의 대량 면허정지는 국민 건강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각종 연수 교육이 대폭 축소되면서 평점 취득이 쉽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면허정지 운운하며 협박하는 작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올 상반기부터 코로나19로 연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실정이라며 코로나 19 상황이 마무리될때까지 연수 평점 이수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의사협회를 향해서는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하라고 주문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의사협회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남발, 강행 앞에 분열회무, 패권주의 회무를 중단하고 코스프레가 아닌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회무를 하라"고 밝혔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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